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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소리가 납니다. 내 혼곤한 잠 속으로 밀려와 자꾸만 울어 예입니다.
이상한 일이지요. 그대와 만나고 온 날이면 내 꿈 속에는 꼭 밤새가 나릅니다.
이상할 것도 없지요. 떠나야 하나 떠날 곳 없는 밤새. 저 무성한 어둠을 뚫고
오늘은 또 어디서 네 피곤한 날개짓을 쉬게 할 것인지. 가세요, 슬픈 그대.
내가 당신에게 짐이 되었다면 훌훌 떨쳐 버리고 멀리 날아가세요.
사랑이 없는 곳, 아픔이 없는 곳으로.
- 이정하-밤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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