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육아전쟁

신생아 2

반응형

도윤이가 태어난지 며칠이 지났다. 너무 조그 만 해서 만지기가 겁났다. 속싸개로 꼭꼭 싸니 번데기  같다. 산부인과에 있으니, 아직까진 편했다. 간호사들이 24시간 애기들을 봐주니 엄마 아빠들은 그나마 쉴수 있었다. 여러아기들 속에서 단연 도윤이가 4.2그람의 위엄을 발휘했다. 체급에서 다르다. 훗... 하루하루가 빠르게 지나간다.  

다음날 도윤이 얼굴을 보니 황달기가 있다. 처음에는 황달인지도 몰랐다. 신생아들은 볼래 황달 수치가 올랏다가 다시 떨어진다고 한다. 떨어지지 않을 때는 황달치료가 들어간다. 별다른건 없고,  눈가리고 광선치료한다. 간호조무사가 와서 기저귀 발진이 있다고 한다. 어허~  발진에 황달에 이거 걱정이다. 기저귀 자주 않갈아줘서 그런지 의심이간다. 간호사나 조무사나 자기 애들만큼 봐주진 않기때문이다.
시간 맞춰서 소아과의사 선생님들이 문진을 돈다.
선생님이 도윤이 황달수치가 내려가지 않아 광선치료를 해야된단다. 그런데 변도 자주보고 해서 탈수증상이 나면 않된다고 해서,  여긴 수액 놓을 시설이 않되어 양산부산대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하고 오는게 어떻겠냐는 말씀을 하신다. 초보 아빠,엄마 입장에서는 마음이 아프다. 입원 시키기로 결정하고, 산부인과 응급차로 양산부산대병원 응급실로 가서, 입원 절차를 밟고 도윤이를 입원시켯다. 신생아 집중치료실인데, 아픈애들 많더라.. 이것저것 검사받는데, 조금 안쓰러웠다. 집중치료실이라 그런지,  면회는 하루에 한번 30분 밖에 않된다. 아이고, 도윤아 빨리 나아서, 돌아가자. 서류 접수 할때 출산신고도 않되있어, 이름도 없었다. 4일만에 입원이라니!  괜히 산부인과 간호사들에게 원망한다.

신생아 황달을 잘모르는 사람이 있다.
요약 해본다.

황달은 혈액 속의 빌리루빈 농도가 증가하면서 피부에 빌리루빈이 축적되고, 그로 인해 신생아의 피부와 눈 흰자위의 색이 노랗게 변하는 것을 말합니다. 황달이 발생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출생 직후의 신생아에서 나타나는 황달은 성인과는 다른 원인에 의해서 발생할 뿐 아니라, 치료 또한 성인의 경우와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별도로 “신생아 황달” 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곧 출산하고 애기 보는분들은 애기 얼굴이 노랗게 변하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의사나 간호사의 말을 잘 따르면 된다.
치료도 쉽고, 흔하기 때문이다. 아기가 태어나니,이것저것 많이 알아보게 된다.


반응형

'육아 > 육아전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기 1개월차  (0) 2017.10.17
신생아  (0) 2017.08.31
태어나다.  (0) 2017.08.29